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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아기가 코로나 감염되었을 때.

by GoodLife120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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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코로나-감염

 

2개월 아기 코로나 감염

상상이나 했을까. 우리 아기가 코로나에 감염이 될 줄을. 생각보다 아기와 같이 코로나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것같아서 이 글을 써 본다. 혹시나 코로나가 의심되어서 검사받고 기다리는 분들이나, 이미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감염 이후 4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는 말씀. 

 

나름의 사건경위서(?)를 써보겠다.

 

2021.4.2 78일 아기, 축 쳐짐. 

 아침, 어제와 다르게 아기가 힘이 없어보였다. 어제까지 매우 열심히 하던 옹알이를 안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던것같다. 그래도 원래의 루틴대로 수유를 하고 조금 놀고 책도 읽어주다가 아침 낮잠을 조금 재우고, 아기가 일어날때쯤 남편에게 점심을 좀 사다 달라고 했다. 빵은 먹고 싶은데 모유수유중이라 아무 음식이나 막먹을수는 없던 상태라, 그나마 건강한 빵, 서브웨이를 사다달라고 주문 해 놓고 아기를 보고 있었다. 

 남편이 먼저 먹고 이제 아기를 남편에게 맡겨놓고 내가 먹으려는데, 남편이 하는 말. 

 

 " 기쁨이 좀 이상한데? 열이 좀 있는것 같아"

 " 그래? 아기들은 원래 열이 있다며.. 한번 재봐 줄래?"

 

남편이 안아 든 그 시점부터 우리 아기에게 열이 오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쟀을때 37.7도. 원래 아가들은 37.5도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미열이 시작된다고 보는데, 생후 처음으로 열이 나는거라 엄마인 내가 굉장히 당황하기 시작했다. 서브웨이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마음의 평정심을 잃은채, 어떻게 하냐며 병원가야 되는거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기 시작. 그렇게 우리는 짐을 싸서 인터넷을 폭풍검색을 하며 집앞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출발했다. 물론 가기전에 전화를 하고 응급실로 향했다. 

 

 

아기-코로나-감염

 

 

대학병원 응급실, 긴급 코로나 검사부터.

 사실 임신하고서도 이슈가 많아서 코로나 검사를 당최 몇번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많이 했다. 뇌까지 파고 들어가는것같은 저 코로나 면봉. 그런데 아기가 열이 나서 병원엘 왔는데 바로 치료도 할 수 없고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열이 나면 코로나검사부터 하는게 순서였다. 망할 코로나. 코로나때문에 우리 아기 더 아픈거 아니냐며 욕에 욕을 하고, 아기 입원 절차를 설명 받았다. 그때가 오후 3시쯤 되었으니까 코로나 검사 결과는 밤 10시쯤 나온다고 했다. 집에 있다가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입원 할 수 있게 해둘테니 그때 짐싸서 오라고 했다. 보호자도 검사를 해야 하니, 남편과 나 그리고 아기까지 셋다 검사를 해두고 아기에게 먹일 해열제를 처방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입원을 해야 할까? 아기 열은 왜 안떨어지지?

 집에 돌아왔으나 힘이 없고 열이 떨어지지 않는 아기를 보니 입맛도 없고 그냥 계속 눈물이 나고 당황스럽기만 했다. 열은 38.5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접종열도 한번 나지 않던 건강한 아기인데 갑자기 왜 아픈건지.. 며칠전에 내가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볼뽀뽀를 해서 아기한테 옮은것 같아서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래도 감기기운이 확 올라오고 부터는 집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하고, 잠잘때도 마스크를 하고 잘 정도로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아무튼 맘카페라던지 다른 인터넷 글들을 찾아보니 100일 전 아기에게 열이 나고 아프면 요로감염부터 척수검사까지 엄청난 검사들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정확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는 글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웠다.

 게다가 열이 떨어지지않으니 이 조그만한 아기에게 해열제를 먹이고, 힘도 없어해서 계속 옷 벗겨두고 미온수 마사지를 해주면서 힘들어하는 아기를 돌봐주었다. 

 지인들과 카톡을 주고 받으며, 입원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마음속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그때 시간이 밤 1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남편이 하는 말,

 

"왜 병원에서 연락이 안오지? 10시되면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그러게, 좀 늦어지나 보지."

 

그래서 결국은 누락된게 아닌가 싶어 병원에 전화를 걸었는데, 12시 안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좀 더 기다리라는 거였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리고 있는데, 12시가 좀 더 넘어서 전화가 왔다. 

 

"어머님, 아무래도 코로나 결과값이 좀 이상해서 저희가 이거 검사 의뢰를 다시 맡겼거든요, 결과가 새벽 4시는 되어야 나올것 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응? .... 코로나 검사 결과 값이 이상하다고?

 

그런데 그 와중에 남편도 밤 7시정도부터 앓아눕기 시작했다. 열이 펄펄 끓으면서 39도까지 올라가고.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너무 아파해서 나는 남편 간호 + 아기 간호에 밥한끼 못먹고 잠도 한숨 못자고 밤을 꼴딱 새우게 되었다. 

 

새벽5시 걸려온 전화

12시에 병원에서 전화를 받은 뒤 우리가 코로나에 걸렸을거라는 불길한 예감은 떨칠 수 없었고, 결과값이 이상하다는건 거진 99프로의 확률로 우리가 양성일거라는 뜻이었기 때문에 마음을 잡아보려했지만 어떻게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 새벽4시가 훨씬 넘어서 5시가 다 되어 전화가 왔는데 안타깝게도 결과는 남편, 나, 우리아기 3명 모두가 코로나 양성이었다. 난 출산하고 집에만 있었고 가끔 친정 한번씩 다녀온게 전부였는데. 남편도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같이 육아만 했는데 도대체 어디서 걸려온건지 의아했다. 일단은 우리가 갔던 대학병원은 코로나환자를 치료하는곳이 아니어서 오전 9시가 넘어서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했다. 그냥 집에서 대기하라고. 

 아기는 열도 안떨어지지 남편은 아파 죽으려고 하지 나는 혼돈의 카오스지. 낡이 밝자마자 친정에 전화해서 우리 가족 셋다 코로나에 걸렸으니 얼른 친정 엄마, 아빠, 동생까지 검사를 하라고 당부했다. 코로나에 걸려올 사람들은 바깥생활을 하는 우리 가족밖에 없으니. (만난 사람이 그들밖에 없었음)  결론은 그들도 모두 양성. (-ㅅ- 코로나 가족이 되어버렸음)

 

보건소로 이전되다

오전 9시까지 보건소에서 연락이 오길 기다려야 하는데, 9시가 넘어가자 절대 기다릴수가 없었다. 아기가 열이 안떨어지는데 어떻게든 처치를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연락이 오질 않으니 마음이 조급해서 내가 먼저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서 울며 불며 어떻게좀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 그 와중에 내 전화를 찬찬한 목소리로 받아주신 보건소 직원분들, 질본 직원분들께 너무 너무 감사했다. 그런데 양성이 확정되자마자 전화를 수십통은 받은것 같다. 일주일치 카드내역 다 정리하고 내 동선 다 적고 마스크 쓴 사진, 벗은사진 다 첨부해서 문자로 보내고 병원을 갈건지 생활치료소를 갈건지 정말 전화에 불이 났던것같다. 하루아침에 확진자가 되어서 갇혀버린 신세라니.. 망할 코로나가 입에서 떠나질 않았다. 

조사끝에 남편은 열이 나고 아픈 상태라 병원 음압병실로, 나와 아기는 생활치료소로 가기로 결정되었는데 아기가 열이 안떨어졌는데 왜 생활치료소냐고, 나도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보건소 직원분들께 호소(?) 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라매병원 음압병실로 남편, 나, 아기 모두가 한 병실을 쓰게 되었다. 아픈 아기를 나 혼자 볼 자신이 없고 정서적으로 남편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해달라고 한건데 결론은.. 내가 아픈 두명을 다 케어해야하는 굉장히 빡센 일정에 들어가게 된 것..ㅋㅋㅋ

 

10일치 짐을 싸서 보라매 병원으로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병원으로 우리 가족 셋이 이전되었다. 10일치 아기 짐을 싸야했는데 유축기부터 시작해서 분유 분유포트 젖병 젖병세정관련 물건들 등등 정말 챙길게 산더미처럼 많았다. 기저귀 부터 옷 아기 샴푸 로션 등등.. 그리고 환자복도 부직포로된 한번입고 못입을게 제공되서 개인옷도 챙겨야 해서 짐이 28인치 캐리어에 가득 가득..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쿠팡등 아기관련 택배는 간호사선생님들께서 병실안으로 가져다 주시니 어차피 한번쓰고 버릴것이라면 그냥 저렴한거 쿠팡으로 시켜서 쓰고 퇴실할때 버리고 나오는게 좋을것 같다. 

아무튼, 집을 대충 치워두고 짐을 싸서.. 구급차에 타서 삐뽀삐보 하며 보라매 병원으로 호송되었는데 구급차는 정말 다시 타고 싶지 않을만큼 무서운 장소였다.ㅋㅋ 창밖도 보이지 않고 어후.. 공포감이 장난 아니었다. 심지어 아기를 안고 탔었어야 해서 그 불안감이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 ㅠ 감염병이다 보니 구급차 안을 비닐같은걸로  또 둘러뒀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 그리고 긴급하게 호송해주시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빠르게 이동했는데 아기 안고 차 안에서 몇번이나 넘어질뻔 했는지 ㅠㅠㅠ 여러분 건강하세요.. 평생 구급차는 안타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짐을 빼고 나면 보건소에서 와서 우리집을 방역을 해 준다. 10일 넘게 비워져 있을테니 균은 다 죽을테지만 그래도 집에 다시 들어가는게 이렇게 찝찝할 일인가....

 

아기-코로나-감염

 

 

뉴스에서만 보던 음압병실, 병실생활 시작

가서, 소아과 선생님이 매일 회진을 돌아주셨고 어린 아기가 입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는 눈치들이 아니셨다. 그 당시에 병원에 아기환자들이 10명 정도는 있다고 했고, 우리가 나가기 전에도 1달 좀 넘은 아기도 들어왔다고 했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밖에. 그래서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선생님들이 의연하게 대처해주시고 아기를 이뻐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다. 우리 아기는 100일이 안된 아기라 백색소음에 잠을 잘 잤는데, 특히나 병실이 음압기때문에 너무 시끄러웠는데 잠을 잘 자서 오히려 감사했다. 도착해서 아기 열을 잰 다음 해열제를 처방 해주시니 열은 금방 내려갔고, 다시 올라가지 않았다. 기쁨이에게 잔기침이 있었고 코가 좀 막힌듯 했지만 퇴원할때쯤엔 거진 모든 증상이 호전된 뒤 집으로 가게 되었다. 수유텀과 배변 체크 매일 해 주시고 아기 상태 체크 해 주셔서 솔직히 여기가 산후조리원인가 싶을 정도로 잘 케어받은것 같다. 산소포화도, 맥박, 온도는 매일 두세번씩 체크했고 우리 아기는 잠도 잘 자고 낯도 안가려서 생각보단 어렵지 않게 병원생활을 하고 나왔다. 문제는 남편이었는데 집에서보다 증상이 훨씬 심해져서 정말로 이러다가 남편 잃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증상을 심각하게 겪었다. 정말로 조심해야 할 사람들은 30-40대 남자들인듯. 남자들이 아픈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며칠내내 열은 안떨어지지 밤에 잠도 못자지 기침은 폐렴으로 발전했지. 정말 심적으로 힘든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완전하게 나아서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 

 나는 다행이도 거의 무증상에 가까웠는데, 내가 겪은거라곤 후각과 미각이 며칠동안 사라진거였다. 입원하고 이틀뒤였나 그때부터 냄새가 안나기 시작. 아기 똥기저귀에서도 아무 냄새가 안났다. 그렇게 정말 불편한 시간을 며칠 겪고나니 김치냄새가 차츰 맡아지기 시작했다. 참 별일을 다 겪네 싶었다. 

 하지만 격리되어있는 병실이고 음압병실이다보니 창문을 열수도 없었고 더워지기 시작해서 병실이 굉장히 건조하고 더웠는데 에어컨이 중앙에서 컨트롤 하는 시스템이라 난 더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병실 화장실에서 샤워하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나는 코로나 때문에 아토피를 얻어 나왔다. 머리끝에서부터 다리까지 그동안 잠잠했던 아토피가 다 들고 일어나서 5월부터 출근을 해야 했는데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특히 땀이 나니 얼굴에 심하게 올라왔고, 이 아토피는 8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날 괴롭히고 있다. 

 

친정식구들도 격리 시작.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중에 유일하게 만난 사람들, 친정 식구들. 누가 먼저 감염되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친정 엄마, 아빠, 동생까지 다 코로나에 감염되어서 모두가 격리 시설로 들어갔다. 일단 아빠와 동생은 완전한 무증상이라 생활치료시설로 들어갔고 엄마는 기침과 몸살기운이 심해져서 똑같이 보라매병원으로 들어오셨다. 하지만 엄마는 그 증상이 시작된지 이미 며칠이 지난 상태였어서 우리보다 하루이틀 늦게 들어오셨지만 조금 더 일찍 퇴원하셨다. 그 당시만 해도 기침을 심하게 하셨었는데 이제는 정말 기침을 아예 안한다. 그때만해도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에 비상에 걸렸던 때라 참 가족애가 든든해지기도 했고 그나마 우리 아기덕분에 코로나 검사를 모두가 해서 슈퍼전파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정말 아무도 모른다. 내가 이미 걸렸다가 나았을수도 있는 법. 

 

2개월 아기 코로나 감염 이후 

토요일에 입원해서 그 다음주 일주일을 꼬박 있다가 두번째로 돌아온 월요일에 퇴원 해서 집엘 왔다. 집에 있던 모빌도 어떤 장난감도 가져가질 못해서 아기에게 손으로 모빌을 만들어주고, 책 읽어주고가 다였는데 집에 오니 아기를 풀어둘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베이비브레짜도 쓸 수 있고 내가 자유로우니 얼마나 좋던지.. 물론 증상이 심한 남편은 우리보다 일주일 더 병원 신세를 지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다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코로나 이후로 우리 아기가 건강상 달라진건 없다. 증상도 심하게 겪지 않았고 후유증도 없으니. 아기가 말을 못하니 후각이 사라졌는지 어쨌는지는 알수있는 길이 없고 오히려 한번 겪었으니 항체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안도감(?)도 있다. 돌 전의 아가들은 마스크를 쓰면 호흡에 문제가 와서 안된다고 하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그래서 아직도 어디 갈땐 유모차에 얇은 천을 덮거나 해서 다니고 있기도 하다. 

 

 내 블로그에 썼지만 난 임신 말기부터 이슈가 많았다. 갑자기 결핵이 재발했다는 소식에 대학병원으로 이전을 했고 아기 낳을때도 코로나 때문에 혼자 병실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남편도 없이. 결핵약 복용도 끔찍한데, 아기와 함께 코로나 까지 걸렸으니. 휴.. 정말 너무나도 미안한 엄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다시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아기 결핵검사를 받아보라는 거였다. 이미 BCG접종까지 끝낸 상황에서. 분명 분만한 대학병원에선 아기 태어나기 전에 2주 이상 결핵약을 복용했기때문에 아기는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했는데.. 그래서 안내해주신 병원으로 가서 아기 결핵검사 (폐검사+피부반응검사)를 2차까지해서 완벽히 마친 상태다. 결과는 이상 무! 그래도 아기는 어렸을때부터 결핵약 복용 안해도 된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우리 아기 지금 6개월을 이제 가득 채우고 190일을 앞두고 있다. 키도 엄청 크고, 몸무게도 9.3키로를 돌파해서 상위 1프로로 자라고 있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나도 고맙다. 이제 생후 7개월도 안되었는데 별일을 다 겪게해서 너무 미안하지만 나중에 좀 커서 이 이야기도 추억으로 웃으면서 이야기 해줄 수 있는날이 오겠지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기-코로나-감염

 

 

지금 불안하고 아기가 아파서 불안하신 부모님들..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은 기분이 드시겠지만, 마음이 무너져도 그래도 아기를 위해 해야할 일들이 있으니 자리 털고 일어나 다음 스텝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무언가 일이 생겼을때 엄마가 먼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불안함이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엄마도 처음으로 아기를 케어해보고, 처음으로 아픈 아기를 마주해서 너무 당황스럽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의연하게 큰 일들을 잘 해결해나가는 아이로 키워봐요! 단단한 엄마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려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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