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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출산전 베란다 결로 예방하기

by GoodLife120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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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 베란다 결로 예방하기 


결혼한지 3년차, 신혼집에서 2년반정도를 살고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 

10월 16일에 이사를 했으니 이제 3개월 다 되어가는 시점인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나서부터 다른곳은 안그런데 거실쪽에서만 유독 결로 현상이...

남들이 결로 결로 해도 결로가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결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는..

결로dew condensation, 結露

수분을 포함한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수분이 물체 표면에서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

거실쪽 창문샤시는 베란다가 아니라 확장형이라 그런가,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차이가 심하게 발생해서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더니 결국 창틀엔 때아닌 홍수가 일어나더라는..

엊그제 폭설이 한번 오고 나서, 기온이 오늘아침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는데 물방울은 방울 방울 맺혀있고 아랫쪽은 창문에 물방울들이 얼어붙어서 아예 열리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다.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문을 못여니 불편해서 결로 청소를 시작했다. 만약에 문도 잘 열리고 곰팡이도 안폈더라면 난 아마 그냥 뒀을거다. 귀차니즘.

하지만 곧있으면 아가도 집에 올텐데 습기때문에 실리콘에 곰팡이가 핀 더러운채로 실내 공기를 둘 수 없어서 여기저기 검색 시작. 

이미 생긴 결로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이렇다. 

필요한재료

마른걸레, 분무기, 린스, 주방세제(퐁퐁), 헤어드라이기(얼었을경우), 물흡수테이프(다이소)
(분무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이세트는 없으면 곰팡이 제거제로 대체 가능, 유리닦기, 고무장갑 등등 이다. 

 

1. 유리창에 남아있는 물기를 유리닦기로 모두 제거 해 준다. 마른수건보단 유리닦이가 훨씬 깨끗하게 닦인다. 

2. 아랫부분이 얼었다면 헤어드라이기로 얼음을 녹인 후 동일하게 유리닦기와 마른걸레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 해 준다. 

3. 분무기에 물을 적당량 넣고, 주방세제 퐁퐁과 린스를 1:1로 두세번정도 펌핑해서 섞어준 액체를 유리창에 뿌리고 닦아낸다. 이렇게 하면 습기가 잘 안찬다고 한다. 

4. 과탄산소다+베이킹소다+물을 넣어서 곰팡이 핀 곳들을 제거 해 준다. 잘 안되면, 곰팡이제거제를 이용해서 실로콘 부분에 피어난 곰팡이 제거. 

5. 창틀 맨 아랫부분에 다이소에서 구매 가능한 물흡수테이프를 붙여 준다. 

6. 정말 오랜시간 공들여, 창틀에 낀 얼음 다 깨서 제거하고 결로를 웬만큼 다 제거한 모습. 

더러워보이는건 바깥쪽 창문이 더러워서 그렇다..

 

그리고 더이상의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깥쪽에 있는 창문은 어느정도 열어두어서 공기를 순환시켜주어야 한다. 안쪽 창문은 닫아서 따뜻한 공기가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바깥쪽은 조금열어두는게 포인트!

청소를 다 마친 뒤, 또 물방울이 맺히려고 하길래 바깥쪽 창문을 한 30cm정도 열었더니 금방 창문이 뽀송하게 되었다. 너무 조금 열지 않고 30cm 정도는 열어두는것이 좋을듯하다. 

우리집의 경우 인터넷선 때문에 안쪽 창문이 닫히지 않아서 벌어진 틈새는 문풍지로 막아두었다. 그렇게하니 찬바람이 안쪽으로 들어오지도 않고, 반때쪽문으로 환기를 시키면 되니 아주 깔끔하게 결로 제거 및 예방 완료!

겨울철 결로현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그냥 놔둬서 곰팡이 생기게 두지 마시고 이렇게 제거도 하고 예방도 하시길. 추운 날씨에 문 열어서 얼음깨느라 정말 고생했지만, 한번 고생 해 두니 관리만 조금 잘 하면 될 듯 하다. 아침부터 수고한 남편에게 감사하며 오늘 결로 예방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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