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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네스트호텔 호캉스 태교여행 일출 조식 스트란드수영장 2편

by GoodLife120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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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디가면 잠을 일찍 못자는 편이고 또 새벽 일찍 깨는 타입이다. 그래서 일어나는게 걱정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못일어나면 일출을 놓칠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었다.ㅎㅎ

일단 어제 야경보고 다음날 일출을 위해 빨리 일어나야했는데, 다행인지?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일출시간이 거진 7시 반이 넘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부지런히 일어나 일출도 보고, 조식도 먹으려고 움직였다. 

 

정말 이 넓은 통 유리창으로 해뜨는걸 보는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일어나서 주변은 밝은데 해가 아직 안뜬거 같아서 조식먹으면서 해뜨는걸 보려고 빠르게 조식당으로 내려갔다. 

미리 2인 예약을 해 두어서 체크하고 빠르게 입장했다. 

아래 사진들은 조식먹는 레스토랑. 로비에 바로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혹시 다 먹고 자리를 비우게 되면 공석이라고 돌려두면 된다. 

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호텔을 이용하니 한국인들이 서비스를 해줘서 뭔가 민망하긴 했지만,

너무들 친절하셔서 기분은 좋았다. 

 

얼마만에 먹은 호텔 조식인지,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던 네스트호텔 조식. 조식은 호캉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지!

후기들을 찾아보면 좋은자리에서 조식 먹으려면 일찍가라고해서 우리도 조금 일찍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자리도 널널했고 좋은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겨울이라 사람들이 일찍 못일어나서인지 늦게들 아침식사를 하러 오셨다. 

 

앉아서 먹다보니 조식당에서 아침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도 어찌나 이쁜지.

 

사람들이 창문에 붙어서 일출사진을 남겼는데, 난 그 와중에 빵이나 실컷 먹자 싶어서 빵을 잔뜩 퍼왔다. 

소피텔처럼 맛있는 빵을 기대했는데, 역시 그런 빵은 소피텔에서만 먹을 수 있나봐. 오히려 한식도 마닐라가 더 맛있었던것 같다. 분위기에 먹는거지 맛으로 먹는 조식은 아닌듯 하다. 

 

얼른 기쁨이가 크고나면 기쁨이 데리고 마닐라에 놀러가야지. 얘가 비행기 탈때쯤이면 둘째 임신을 했을지도 모르겠고 코로나도 좀 종식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언능 나와서 언능 크거라~!

 

조식먹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역시 조명은 자연광이 최고인것같다. 

전날 오후 체크인 했을때보다 훨씬 아름다운 뷰와 침대로 비추는 햇살이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지게 만들어주었다. 우리집도 이렇게 큰 창에 햇빛이 잘드는 집이면 좋겠다. ㅎㅎㅎ

 

11시에 체크아웃이라, 조식먹고 조금 쉬다가 가방을 챙겨서 나왔다. 

차에 트렁크를 실어두고, 잠시 호텔주변에서 산책을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도 차고 주변도 휑하긴 했지만 그래도 잠시 걸을만은 했다. 

 

객실에서 바라보니 수영장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 손님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고, 난 또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아올랐다. 다음엔 꼭 수영장을 그리고 반신욕도 이용하고싶다. 

 

나오는길에 로비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는데, 객실 화장실만큼이나 잘되어 있었다. 

 

나름 집에서 가까이 있는 5성급 호텔. 

 

을왕리 가던길에 그냥 한번씩 지나가던 호텔이었는데 코로나사태로 여행을 가기도 힘들어진 이 상황에 만삭의 몸으로 태교여행을 호캉스로 다녀온건 참 잘한 선택이었던것같다. 어디 놀러갈수도 없고, 긴 시간도 아니었지만 코에 바람도 쐬고 집에서 가까우니 부담도 적고. 근처에 맛집들도 꽤 있으니 굳이 호텔안에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아도 만족할만한 호캉스가 될 것 같다.

 

조식을 한 3~4접시씩 먹은 남편과 나는 배가 불러서 점심으로 먹기로한 해물칼국수는 먹지 못하고 잠시 선녀바위에 들렀다가 양평 코스트코에 들러서 장이나 잔뜩봐서 집으로 왔다. 이제 외식도 맘대로 할 수 없으니 몸사려야지 싶어서. 

 

다음번 포스팅에는 첫날 저녁으로 먹은 보리밥집을 소개 해 보려고 한다. 

네스트호텔 가실분들은 다들 먹는 치킨,짬뽕도 좋지만 가성비 최고의 보리밥집도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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