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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네스트호텔 호캉스 태교여행 일출 조식 스트란드수영장 1편

by GoodLife120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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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호텔 호캉스 태교여행

 

12월초 갑자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원래 가고싶었던 강원도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가까운 영종도 네스트호텔로 태교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남편도 이제 당분간 시간이 많아지면서 큰맘먹고 호캉스를 즐기러 떠났다. 

이래저래 사정상 여름휴가도 못가고 일년동안 달려온 남편이 안쓰럽기도 했고, 나도 지난 여름은 입덧하느라 고생했기에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여름휴가는 못갔을듯 싶다. 

 

하지만 가기전에 갑자기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호텔은 방역을 잘 하고 있고 평일 비수기라 사람도 많이 없을것같아서 일단은 짐을 챙겨 떠나보기로 했다. 

 

 

네스트호텔은 네스트호텔 전용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가입을하면 쿠폰들을 주는데 그중에 나는 객실10%할인쿠폰과, 조식1인무료 쿠폰을 선택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수영장은 감염상 위험할수도 있으니 수영장은 물론이거니와 반신욕도 하지 말라고 하셔서 수영장 1인무료쿠폰은 제외시키고 저 두가지 쿠폰을 사용했다. 쿠폰 중에 2장만 쓸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좀 더 저렴히 이용하는게 좋을것같다. 

 

우리는 디럭스 씨뷰 룸으로 예약을 했다. 객실 가격은

 

  1. 스탠다드 M뷰 (모노레일뷰라고 한다) 
  2. 스탠다드 씨뷰 
  3. 디럭스 M뷰 
  4. 디럭스 씨뷰

 

순으로 가격이 높다.

 

스탠다드룸과 디럭스룸은 욕조가 있고없고의 차이이기도 하고, 룸크기와 침대방향도 모두 다르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디럭스씨뷰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것같아서 디럭스씨뷰로 선택했다. 원래는 수영장을 이용할거라면 룸컨디션은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수영장 이용도 못하고 객실에서 만족도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객실10%할인받고, 조식1인무료이용권까지 해서 (조식2인이용) 총 비용은 202,300원 나왔다. (평일 화-수 이용) 이건 평일인지 주말인지 비수기인지 성수기인지에 따라 다르다. 아! 그리고 수영장 이용시간도 지금은 겨울시즌이라 월~목은 오전운영 안하고 금~일만 오전운영을 한다고하니 참고하실것. 수영장 금액도 시즌마다 차이가 난다. 지금이 가장 저렴한시즌. 

 

체크인시간은 오후3시, 체크아웃은 오전11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마치고 3시쯤되어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갔다. 

네스트호텔답게 둥지스러운 디자인이다. ㅎㅎ

우리 객실은 엘리베이터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있었다. 

그래도 디럭스룸이라 9층으로 뷰가 좋은곳으로 배정받았다. 나중에보니 스탠다드룸들이 저층인듯했다.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수영장. 

낮시간이었는데 이용하는사람은 아직 없어보였다. 

저녁되니 은근 사람들이 이용하는것 같았는데, 온수풀이라 겨울에도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다만 수영장에 들어갈때 나올때는 정말 추울듯...

 

사진에서 보던것보다 직접가서 보니, 훨씬 객실 유리창도 통창으로 크고 좋았다. 연신 우와를 외쳤던 우리 둘.

 

갤실안에 비치된 미니홈바.

컵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생수도 3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저 얼음바구니는 복도에 있는 얼음기계에가서 채워올 수 있다. 

블라인드를 걷으면 서해앞바다를 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사해소금 1봉지가 1박당 1포씩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서 남편은 억지로 반신욕을 즐겼다지.ㅎㅎㅎ

반신욕실 바로 옆에 세면대가 있는데, 넓어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수건도 넉넉하게 제공되어서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쓰기 편리했다. 

 

임산부 바디필로우를 요청했더니 미리 세팅 해 놓으셨고(무료), 웰컴 초콜렛도 주셔서 기분 좋았다.

 

쇼파가 은근 넓었는데, 여기서 셀프만삭촬영 준비도하고 간식도 먹고 알차게 썼다. 

 

개인 책상. 

업무보기 좋을 듯 하다. 

 

이렇게 방 구경을 마치고, 남편과 둘이 풍선을 불어 만삭사진을 백만장 정도 찍었다. 

피부 트러블이 심하게나고, 임신하고 몸뿐 아니라 얼굴까지 부어서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이쁘게 안나오지만 억지로 많이 찍어두었다. 이것도 추억이 될테니.ㅎㅎ

 

중간에 BABY라는 글자 풍선을 남편이 터뜨려먹긴 했지만, 그래도 헬로만 해도 이쁜 데코가 되었다. 

레터링풍선도 사가서 낑낑대며 불어준 남편 감사합니다. 

 

1층 로비에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 베이커리가 맛있다고 하니 빵 좋아하시는분들은 이용해보셔도 좋을것같다. 우리는 동네빵집에서 먹을걸 좀 사가는 바람에 이용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로비 밑으로 내려가면 바깥으로 나가는 연결통로가 있어서 이 문을 통해서 나가보기도 했다. 

 

야경도 이뻤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북적대는 크리스마스나 연말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명도 잔잔하게 꾸며져 있고해서 둘이 걸으면서 사진찍기 딱이었던 네스트호텔. 

멀리 못가는 수도권 임산부들은 태교여행으로 네스트호텔 다녀오는것도 좋을 것 같다. 

일출이 그렇게 멋지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일출도 보고 조식도 먹기로 했다. 

수영장 이용도 못해보고, 사우나도 코로나때문에 운영이 안되고, 반신욕도 못했기때문에 내년에 아기 태어나면 그때 같이 와서 모든것을 누리리라 다짐하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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